밤에 자주 깨는 아기, 혹시 철분 부족은 아닐까?(+철분 검사 비용)

엄마아빠가 아기를 키우며 가장 바라는 것 중 하나가 통잠입니다. 아기가 새벽에 자주 깨면 엄마 아빠의 수면의 질도 떨어지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밤에 자주 깨는 이유는 다양한데요. 그 중 하나인 철분 부족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 철분 부족, 철 결핍 증상

• 식욕이 저하되어 이유식이나 밥을 잘 먹으려 하지 않는다.
• 밤이나 새벽에 깨서 보챈다.
• 감기 등 잔병치레가 잦다.
• 다크써클이 있거나 얼굴이 창백하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철분 부족이 의심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소아과에서 혈액 검사를 통해 빈혈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기 철분 부족 이유는?

아기가 생후 4~6개월 동안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철분인 저장철이 충분하여 철분 부족 증상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6개월 이후부터는 저장되어 있던 철이 고갈되고, 성장하는데 계속 철이 필요해지면서 철분 부족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생후 5~6개월이 지났는데도 육류가 포함된 이유식을 시작하지 않거나, 돌 전에 생우유를 마시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철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6개월이 지나면 철분 부족 증상을 겪습니다.

 

아기 철분 검사, 빈혈 검사

근처 소아과에서 혈액 검사를 통해 철분 부족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서 혈색소(헤모글로빈) 수치를 보면 되는데요. 6개월부터 4세까지는 11g/dl 이상이면 정상 수치, 5세부터 11세까지는 11.5g/dl이상이면 정상 수치입니다. 하지만 혈색소 수치 상으로는 빈혈이 아니더라도 저장철이 부족한 경우에는 액상 철분제를 수개월 동안 복용해야 합니다.

혈액 검사는 손끝에서 간단히 채혈하는 경우와 팔에서 채혈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손끝 채혈은 간단하고 통증이 덜하여 소아에게는 더 쉽게 채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팔에서 충분한 양을 채혈해야 검사 결과의 정확도가 높습니다. 검사 비용은 5,000원~15,000원으로 병원마다 상이합니다. 지역 보건소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검사가 가능하므로 보건소에 방문하고자 할 때는 미리 가능 여부를 문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