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 증상, 검사 및 정상 수치(+얼음 많이 먹는 사람 빈혈일 가능성?)

자꾸 어지럽고 만성 피로에 시달리거나, 숨이 차는 증상 등을 겪으면 빈혈을 의심해 보게 되는데요. 빈혈은 기립성 저혈압, 이석증 등과 같이 어지러움이라는 공통적 증상이 있어 판별해 내기 쉽지는 않습니다. 빈혈 증상과 빈혈 정상 수치, 얼음을 많이 먹으면 빈혈이다?라는 속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빈혈 원인과 증상

• 빈혈은 대부분의 경우 몸 안의 철이 부족하여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철 결핍으로 인해 혈액 내 헤모글로빈 수치가 감소하면서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비타민B12, 엽산의 결핍으로 인해 빈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뚜렷한 원인 없이 가족력에 의해 빈혈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 만성질환에 의한 빈혈도 있습니다. 암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신부전증이 있는 경우 적혈구 생성이 원활하지 않아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드문 경우이지만 백혈병에 의한 빈혈도 있습니다.
• 빈혈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의 증상 중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빈혈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늘상 피로하고 무기력한 증상이 있습니다.
• 격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숨이 찰 때가 종종 있습니다.
• 심장이 빨리 뜁니다.
• 어지럼증이 있습니다.
• 두통이 있습니다.
• 얼굴색이 창백하고 핏기가 없습니다.
• 머리카락이 많이 빠집니다.
• 소화불량 증상이 있습니다.
• 손발이 차갑고 저리는 증상이 있습니다.
• 손톱, 발톱이 얇아지고 잘 부서집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철분제나 음식 등을 통해 헤모글로빈 수치를 보충해 주면 비교적 쉽게 해결되지만 방치할 경우에는 부정맥과 골다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빠른 검사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빈혈 검사 및 정상 수치

• 빈혈 검사는 주로 내과에서 많이 시행하며 비용은 20,000원에서 50,000원 사이입니다. 빈혈만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채혈을 통해 빈혈, 간염, 고지혈증, 신장 기능, 전해질 검사를 한꺼번에 시행하기 때문입니다. 소아의 경우에는 소아과에서 빈혈 검사만 따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 혈액 검사에서 빈혈인지 아닌지 판별할 수 있는 수치는 혈색소(헤모글로빈) 수치인데요. 정상 수치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인 남성	13~18g/dl
성인 여성	12~15g/dl
임산부	11g/dl
만 6세~16세	12g/dl
6개월~만 6세	11g/dl

 

빈혈과 얼음 섭취의 상관관계?

• 철 결핍성 빈혈 환자들의 경우 정상의 경우보다는 얼음을 씹어먹는 행동 특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는 얼음을 씹어먹는 행동이 뇌신경에 영향을 주어 말초 혈관의 수축을 유발하기 때문에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며 교감 신경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도 얼음을 씹어먹는 행위를 보일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얼음을 씹어먹는 행동은 빈혈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얼음을 씹는 것보다는 철분제 또는 철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통해 빈혈을 개선하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