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청소 많이 하면 폐 손상까지? 락스 위험성과 안전한 사용 방법

곰팡이가 많이 생기는 욕실 등을 청소할 때는 락스만큼 효과가 좋은 세척제가 없는데요. 하지만 락스 사용 시 주의할 점을 지키지 않으면 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락스의 위험성과 안전한 사용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락스를 사용하면 어떤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까

락스는 치아염소산나트륨이라는 강한 산성의 물질입니다. 락스가 물과 만나면 염소 가스가 생성되는데요. 염소 가스는 신체에 다음과 같은 다양한 위험을 초래합니다.

 

1.  눈, 기관지 등의 점막에 자극을 주어 통증을 유발합니다.

염소 가스는 강한 독성의 자극적 물질로 점막에 자극을 주어 통증을 유발하며 염증을 일으킵니다. 

 

2.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 시 호흡 곤란, 어지럼증, 두통 및 구토 증상을 유발합니다.

염소 가스로 인해 점막에 자극을 받으면 염증성 물질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고 저산소증을 야기하여 호흡 곤란 및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화학성 폐렴, 흡인성 폐렴을 유발합니다.

강한 화학적 물질로 인한 자극은 점막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합니다. 또한 노인이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흡인성 폐렴이 더 쉽게 나타납니다.

 

4. 신경계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염소 가스의 점막 자극으로 인해 염증성 물질이 생성되고 폐가 손상되면 저산소증, 염증 반응 등으로 인해 중추신경계가 자극됩니다.

 

5. 염소 가스만으로도 전자 기기 등의 부식을 가속화시킵니다.

염소는 강력한 산화제이기 때문에 습기와 반응하여 금속의 부식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욕실과 같은 습한 환경에서는 전자 기기의 부식에 주의해야 합니다.

 

락스 사용 시 주의할 점

락스는 독성이 강한 산성 물질이지만 그만큼 살균 효과도 뛰어나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따라서 최대한 안전하게 락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주의사항을 꼭 지켜야 합니다.

 

1. 락스를 사용할 때는 용기에 적혀 있는 사용 용법과 용량을 반드시 지킵니다.

희석 비율이나 사용 방법 등을 지켜서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2. 보호장구를 착용합니다.

마스크, 장갑을 착용하여 피부나 호흡기에 염소 가스를 최대한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 환기가 잘 되는 환경에서 사용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용할 경우 염소가스로 인한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환기가 잘 되는 환경에서 사용해야 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신선한 공기를 마시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