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할 시기도 아닌데 왼쪽이나 오른쪽 하복부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난소나 자궁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걱정하게 되는데요. 배란기에도 이런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배란기 증상인 배란혈, 배란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란기 증상
배란기는 28일 전후의 규칙적인 생리주기를 가진 분들을 기준으로 생리 2주 전부터 3~5일 후까지를 말합니다. 배란기에는 아무 증상도 겪지 않고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여성들 중 20% 정도는 배란기에 다음과 같은 증상을 느낀다고 합니다.
- 왼쪽 또는 오른쪽 하복부의 찌르는 듯한 통증(배란통)
- 가슴이 커지거나, 딱딱하게 뭉치는 듯한 증상(월경전 증후군과 비슷하며 배란기부터 월경 전까지 지속되기도 함)
- 질 분비물이 증가함(점액이 투명해지며 가장 점성이 낮음)
- 두통이나 약한 몸살 기운(체온의 급격한 하락과 상승으로 인해)
- 식욕 증가
- 갈색이나 분홍색 혈이 섞인 분비물(배란혈)
- 극심한 감정의 변화
- 허리 통증
위의 증상들은 생리전 증후군과도 매우 유사합니다. 이 증상들은 1~2일 정도 이후에는 사라지거나, 시간이 경과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하지만 심한 증상을 느낀다면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경구피임약을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배란통 원인
배란통이 있는 시기에 관계를 하면 확률이 높아질까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배란기이므로 평소보다는 임신 확률이 조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란통이 있다고 해서 임신하는 데 문제가 있거나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배란이 잘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란통이 심할 경우 자궁근종, 골반염,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심한 증상이 있다면 산부인과에 내원해야 합니다. 배란통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난자를 내보내기 위해 난포가 터지며 아주 적은 양의 출혈이 발생하는 데 그게 분비물과 함께 나오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배란기 임신 가능성, 임신 확률
보통 가임기라고 하면 배란 2일 전부터 배란 후 2일까지를 말합니다. 이 기간 내에 관계를 하면 20~30% 정도의 확률로 임신을 할 수 있습니다. 기초체온이 높아지고 투명하면서 미끈한 점액이 나올 때가 가장 확률이 높은 시기입니다. 최근에는 배란 테스트기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배란 테스트기를 사용하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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