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파열 및 터짐 증상,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허리디스크 증상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이란, 척추뼈 사이사이에 있는 물렁뼈인 디스크가 뼈 사이로 탈출하여 신경을 누르는 것을 말하며 요통과 함께 다리가 저리는 방사통이 함께 나타납니다. 우리는 허리디스크가 '터졌다'는 표현을 쓰는데 허리디스크가 터지면, 즉 파열되면 어떻게 될까요? 허리디스크 파열 전까지의 진행 단계를 알아보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허리디스크 원인과 증상

허리디스크 원인은 노화인 경우도 많지만 젊은 층에서도 허리디스크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생활습관이 원인인 경우도 많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직업, 과체중, 유전, 장시간 운전, 잘못된 자세, 과도한 운동, 외상 등이 주로 원인이 됩니다. 허리디스크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허리를 앞으로 숙이고 있을 때 통증이 있다.(ex. 머리 감을 때)
• 기침할 때 허리에 통증이 있다.
•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기가 어렵다. 
• 고관절이나 다리까지 저림이나 쑤시는 통증이 있다.

허리디스크 진행 단계, 파열되면?

• 1단계: 허리디스크 초기의 디스크가 탈출하기 전 부풀면서 크기가 커지는 단계로 경미한 허리통증이 있거나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 2단계: 디스크가 부풀어 오르며 척추뼈 사이로 튀어나온 상태로 허리통증이 있고 다리나 고관절 등이 저리고 당기는 신경통이 동반되는 단계입니다.
• 3단계: 디스크 수핵을 감싸고 있던 섬유륜이 찢어지며 수핵이 흘러나온 상태로 이 단계에서 디스크가 터졌다고 표현합니다. 흘러나와 신경을 건드리는 정보가 심해져 통증이 더욱 악화됩니다. 고관절, 골반, 다리, 발가락까지도 이어지는 하지방사통 또한 심해져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줍니다.
• 4단계: 디스크 수핵이 조직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상태로 이 단계에서는 배뇨장애(대소변 장애)나 하지 마비가 발생하여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수술 필요한 경우

허리디스크라고 해서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엑스레이 상에서 척추 사이의 간격이 매우 좁아져 있어 디스크 파열이 의심된다면 MRI를 찍어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지 판단하게 됩니다. 허리디스크, 즉 추간판탈출증은 비수술적 치료로 70~80%는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신경차단술), 물리치료, 도수치료가 있으며 주사치료는 한 번에 10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도수치료 역시 비용이 10~20만원으로 비싼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디스크 수핵이 조직으로 분리되어 척추강을 압박하거나 또는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허리디스크 수술 종류와 비용

허리디스크 수술의 종류와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허리디스크 절제술:고전적으로 피부를 절개 후 디스크를 제거하며 수술 비용은  150~200만원입니다.
• 내시경 레이저 시술: 열을 이용하여 탈출한 디스크를 제거하는 시술로 300~45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 미세현미경 제거술: 레이저를 이용해 디스크가 탈출한 부분을 제거하는 시술로 비용은 450~550만원입니다.
• 척추 유합술: 척추관 협작증 등 다른 증상이 같이 나타날 때는 척추고정 유합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비용은 검사비용 등을 합쳐서 500~1,000만원 까지도 발생합니다. 유합술을 시행해야 하는 척추 마디가 늘어날 수록 비용이 매우 차이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