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커피에는 카페인이 얼마나 들어있을까?(+디카페인 원리, 이뇨 작용)

디카페인 커피

커피가 몸에 맞지 않아 커피를 먹으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분들, 커피의 향과 맛은 좋아하지만 밤에 잠이 오지 않아 고생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은 디카페인 커피가 구세주나 마찬가지일텐데요. 요즘은 많은 카페에서 디카페인 원두를 취급하고 있어 어디서든 무리없이 디카페인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다 보면 정말 카페인이 없는 걸까? 궁금해지는데요. 디카페인에 들어있는 카페인 함량, 디카페인의 원리, 이뇨작용이 있는지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카페인 카페인 함량

성인의 1일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400mg입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에는 카페인이 150mg 들어갑니다. 그란데 사이즈에는 샷이 3개가 들어가기 때문에 225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카페인 커피는 어떨까요? 스타벅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톨사이즈는 10mg,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는 15mg의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디카페인이라고 해서 카페인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극소량이 들어있기 때문에 카페인의 효과가 나타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카페인에 극도로 예민하신 분들은 10mg의 카페인에도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디카페인 원리

그렇다면 디카페인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이며, 왜 더 비싼 것일까요? 디카페인을 만드는 방법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1. 물을 이용하여 추출 - 끓는 물을 이용하여 카페인 및 수용성 화학물질들이 물에 녹아 나오게 한 다음 활성탄소필터에 통과시켜 카페인만 제거하는 원리입니다.
2. 용매를 이용하여 추출 -끓는 물에 커피 콩을 담가두어 커피의 성분들이 끓는 물에 녹으면 염화 메탄, 에틸 아세테이트 용매를 사용, 세척하여 카페인을 제거합니다.
3.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추출 - 물에 적신 원두에 액제 이산화탄소를 강한 압력으로 넣어 카페인을 추출해 내는 원리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카페인을 추출하며 원두의 향이나 맛이 1~3% 손실될 수는 있지만 커피의 맛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치는 전혀 아니기 떄문에 안심하고 드셔도 좋습니다.

 

디카페인 이뇨작용 

커피의 카페인은 소변의 양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억제하게 되어 이뇨작용이 활발해집니다. 하지만 디카페인은 커피보다 카페인의 함량이 훨씬 적기 때문에 카페인의 이뇨작용 또한 그만큼 미미하게 일어납니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를 많이 마신다면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수분으로 인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될 수는 있습니다.